<자료=문화재청>

2014년 궁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일정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2014년 궁궐문화달력’이 배포된다.

문화재청은 ‘살아 숨 쉬는 궁궐 만들기’ 사업 계획에 따라 궁궐별·월별 행사를 정리한 ‘2014년 궁궐문화달력’을 제작해 오는 21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달력에는 궁궐에서 펼쳐지는 의례 재현, 공연, 강연,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국민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정확한 일정이 표시돼 있다.

올해는 다양한 궁궐 관련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창덕궁 달빛 기행’이 4~6월과 9~11월 음력 보름 전후로 28회가 진행된다. ‘자경전 다례체험’은 5~6월, 9~10월 매주 주말 열린다. 또 궁중 장 담그기와 옹기장의 옹기 제작 시연이 봄·가을에 개최된다.

또 의례와 생활 재현 프로그램도 예정됐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연중 진행되며, 조선 근대사를 재현하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10월 주말에, 왕실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종묘 의례인 ‘종묘 묘현례’는 9~10월에, 왕실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궁궐의 일상을 걷다’는 5월과 10월 주말에 열린다.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도 9~10월 주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궁궐과 어우러지는 전통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5~9월 목요일에 ‘천하명인 덕수궁 풍류’라는 제목으로 야간 공연을 하며, 경복궁과 창경궁 의 야간 개방일에는 ‘야간개방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 행사 일정이 담겨있는 궁궐문화달력은 한글 외에 영어, 일어, 중국어로 제작돼 4대궁과 종묘, 주요 여행사, 관광안내센터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전자문서 형태로 내려 받고 싶다면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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