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서비스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2018년까지 1558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13일 서비스산업발전위원회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비스 산업 육성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8년까지 서비스 융합생태계와 클러스터를 조성해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도를 지식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기본계획의 중장기 중점 과제로 ▲창업활성화 ▲서비스 강소기업 육성 ▲융합서비스 산업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혁신 클러스터 조성 ▲권역별 육성계획 ▲규제 제도 개선 등 7개 분야 21개의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국비(395억5000만원), 도비(681억5000만원), 시·군비(100억5000만원) 등 총 1557억9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15년도 시행계획으로는 ▲보건·의료 ▲관광 ▲SW·콘텐츠 ▲교육 ▲금융 등 5대 유망 서비스 산업분야를 포함한 10개 분야 34개 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보건·의료의 경우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운영, 보건의료산업 육성 네트워크 구축 등이 진행되고, 관광 분야에서는 경기 가족캠핑 페스티벌, 남한산성 역사문화 명소화 등이 추진된다.

SW·콘텐츠 분야에서는 경기 콘텐츠 수출지원센터 운영, 공공장소 무선인터넷 구축 등이, 교육에서는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지원,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개설 등이 계획돼 있다. 금융에서는 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 운영,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지원 등이 추진되며, 지식서비스산업 분야에서는 3D프린팅 종합지원센터 구축, 경기 청년해외진출 지원사업, k-pop 아레나 공연장 건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현덕 경기도청 경제실장은 “서비스산업은 내수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발전전략은 관련 법령 및 정부정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 서비스산업 종사자 연간 증가율은 5.1%로, 서울시 증가율 2%보다 3.1%p 높다. 특히 지식서비스산업은 전국의 20%에 해당하는 74만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의 19%에 해당하는 95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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