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은은 “국내경제가 수출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개선됐다”면서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0.4%였다. 물가는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 올랐고 전세가격은 0.6% 상승했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주춤했으나 유럽 지역에서는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고 했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그리스 채무재조정 불확실성 등에 국내경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전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면서 “국제유가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가계 부채 및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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