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부의 시장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추진하는 ‘농부의 시장’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농부의 시장은 지방 농부들에게 정기적인 판매 기회를 주고, 도시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농산물 구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열리고 있다. 경기도는 2014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올해 농부의 시장에는 경기도 내 12개 시군 22개 농민 및 생산단체가 참여해 쌈 채소, 과채류 등 다양한 채소류와 선인장 등 화훼류, 연잎식혜 등 농산가공품을 판매한다. 지난해 경기도는 농부의 시장에 참여해 방문객 2만여명, 매출액 9억3500만원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첫 농부의 시장은 16일 ▲광화문광장(종로구) ▲북서울꿈의숲(강북구) ▲보라매공원(동작구) ▲마루공원(강남구) ▲서울혁신파크(은평구) 등 5개 지역에서 동시 개장한다. 이후11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5곳에서 번갈아 가면서 열릴 예정이다. 매월 첫째주는 서울혁신파크, 둘째주는 마루공원에서 장이 서며 셋째주는 보라매공원, 넷째주는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장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부의 시장을 통해 경기도 농특산물을 서울시민에게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직거래 통로를 마련해 경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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