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2014년 4월에 견줘 8%나 줄었다. 수입은 무려 18%가 줄면서 무역수지는 39개월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8.0% 감소한 462억2700만달러, 수입은 무려 17.8% 감소한 377억2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4억98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2012년 2월 이후 39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은 반도체(6.7%), 유선통신기기(42.8%) 등에서 늘었지만, 승용차(9.2%), 선박(10.2%), 자동차부품(1.8%), 액정디바이스(5.0%) 등에서 줄었다. 특히 석유제품은 42.6%, 무선통신기기는 36.3%나 줄었다. 지역별로 중동(1.3%) 지역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5.2%), 미국(2.7%), EU(11.8%), 중남미(11.2%), 일본(12.4%), 호주(7.6%) 등은 줄었다.

수입에서는 반도체(4.9%), 정보통신기기(15.9%) 등이 늘었지만, 화공품(10.8%), 철강재(21.8%),  등은 감소했다. 원유(42.5%)와 광물(39.0%)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소비재(0.9%), 자본재(1.6%)보다 원자재(29.0%)의 감소폭이 컸다. 지역별로 대만(7.1%)에서의 수입은 늘었지만 이외에서는 수입이 줄었다. 중국(3.4%),  EU(11.6%), 일본(12.7%), 미국(7.2%)에서 두루 수입이 줄어든 가운데, 원유와 광물의 비중이 큰 중동(38.5%)과 호주(22.8%) 수입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올해 4월까지 연간 수출은 1797억달러, 수입은 1495억달러, 무역수지는 302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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