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와 개인정보보호협회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영세사업자들에게 보안서버 설치를 무료로 지원한다.
방통위는 기술적·경제적인 이유로 개인정보 전송구간에 보안서버를 운영하고 있지 못한 영세사업자의 신청을 받아, 올해중에 1000개 사업자에게 보안서버 설치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보안서버는 인터넷 이용자가 로그인, 회원가입 등을 통해 입력하는 개인정보·인증정보를 안전하게 암호화해 전송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도 사용이 어렵도록 암호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개인정보를 전송하는 구간에 보안서버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업자들은 이를 위반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비용부담 능력과 기술적 전문성이 부족한 영세사업자들에게 보안서버 설치·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 방통위가 무료지원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상시 종업원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자이며, 18일부터 개인정보보호협회(www.opa.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영세사업자는 보안서버 설치지원(무료)과 기술지원 및 상담이 제공된다.
엄열 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은 “보안서버 설치는 웹사이트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만큼 매년 영세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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