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ISSF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남자 10ｍ 공기권총에서 우승한 진종오 모습 <사진=뉴시스>

진종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포트베닝 군 사격장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포트베닝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남자 10ｍ 공기권총에서 202.0점을 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같은 대회 50ｍ 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진종오는 주종목인 10ｍ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012 ISSF 뮌헨 월드컵 이후 월드컵시리즈에서 6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이날 8명이 출전한 결선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2위를 기록한 러시아의 이사코프 블라디미르(199.9점)와는 2.1점이나 점수차이가 났다. 이는 10m 사격에선 보기 드문 큰 차이다.

이로써 진종오는 지난달 12일 ISSF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남자 10ｍ 공기권총에서 세계신기록(206점)을 세운데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게 됐다.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한 셈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진종오의 활약에 힘입어 최종 순위 4위(금1·은1)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세르비아가 치지했다. 중국(금1·은2·동1), 불가리아(금1·은1·동1)는 각각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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