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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이 재직중인 회사에 유리천장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리천장은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말한다.

사람인은 직장인 570명을 대상으로 ‘사내 유리천장 여부’를 조사한 결과 71.6%가 ‘있다’고 답했으며, 여성(80.4%)이에서 남성(64.4%)보다 비율이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견기업(75.7%) ▲대기업(74.2%) ▲중소기업(70%)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유리천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남성중심의 문화가 있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45.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요업무를 남성이 주로 맡아서(39.7%) ▲여성 고위직이 적어서(32.6%) ▲남성의 승진이 더 빨라서(29.9%) ▲남성의 급여가 더 높아서(25%) 등을 꼽았다.

여성 응답자의 68.6%는 유리천장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이들은  ▲남성 동기보다 적은 초봉(50.9%)  ▲남성에게 주요업무 기회를 빼앗김(33.7%)  ▲남성 동기가 먼저 승진(31.4%)  ▲영향력 적은 부서로 발령(11.4%) 등의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유리천장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일·육아 병행 인프라 조성’(31.2%)을 1순위로 뽑았다. 이어 ▲남성중심의 조직문화 개선(22.5%)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16.1%) ▲기업의 여성직원에 대한 대우 개선(13.3%) ▲정부의 인식개선(10.5%)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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