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이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89%로 지난해 말보다 0.11%p 하락했다. 총자본비율 하락은 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결과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은행별로 보면 씨티(16.77%), 국민(16.37%), 신한(15.19%)은 높은 편이었고 수출입(10.39%), 수협(12.17%), 경남(12.44%)은 낮은 편이었다.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3월말 기준 13.61%로 지난해 말 대비 0.07%p 하락했다. 지주회사별로는 SC(16.00%), KB(15.85%)가 높은 편이었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속한 BNK는 11.58%, 하나금융지주는 12.50%,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속한 JB는 12.68%로 낮은 축에 속했다.

금감원은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경영실태 평가에서 총자본비율이 10% 이상인 은행을 1등급으로 판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모든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들의 총자본비율이 1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