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리업 등 5개 업종은 오는 6월2일부터 현금영수증을 의무발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거래대금의 50%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세청은 ▲자동차 종합(전문) 수리업 ▲자동차 부품 판매업 ▲전세버스 운송업 ▲장의관련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의 사업자는 직전연도 수입금액과 관계없이 오는 6월1일까지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업종은 지난 2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으로 추가됐다. 이로써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은 총 47개가 됐다.  

이들은 6월2일부터 1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에 대해 소비자의 발급요구가 없어도 현금영수증을 의무발급해야 한다. 현금거래시 가격을 할인해 주는 조건으로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는 것도 위반에 해당된다.

현금영수증을 받지 않은 소비자는 거래일로부터 5년내에 우편, 전화 등을 통해 미발급 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다만 거래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계약서, 영수증, 무통장 입금증 등의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성실한 현금영수증 발급이 곧 절세라는 인식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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