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역직구 물품을 국외로 반출신고할 때, 건별 신고에서 일괄 신고(목록 제출)로 간소화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자료=관세청>

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절차가 간소화된다. 오는 9월부터 전자상거래 업체의 해외 주문·판매내역을 자동으로 수출신고로 변환해주는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플랫폼’ 서비스가 실시된다.

역(逆)직구는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나라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의 전자상거래 역직구 활성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플랫폼은 소량·다품종 물품이 많은 역직구 물품의 특성상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수출신고서 작성 때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자유무역지역을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된다. 관세청은 역직구 물품을 국외로 반출신고할 때, 건별신고에서 일괄신고(목록 제출)로 간소화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6월부터는 항공특송업체가 해상화물을 취급하는 경우, 별도의 신규법인 설립 없이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이러한 대책을 뒷받침 하기 위해 오는 7월 중국 해관총서와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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