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금지원센터 신성범 센터장

제조업이나 도매업을 하고 있는 대표들을 만나 상담을 해보면

최근들어 운전자금 등과 관련된 상담신청을 보면 특히 도매업종에서 문의가 많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3월 결산을 하고,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 등에 문의를 해서 새롭게 자금을 신청하거나 증액신청을 한다. 제조업은 은행이나 보증기관에서 선호를 하기 때문에 자금을 받기 수월하지만, 도매업종은 경기상황에 따라 매출이 좌우되고 또 보유자산이 많지 않아 자금을 원활하게 지원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상담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보증기관의 KPI((Key Performance Indicators:핵심역량지표)를 살펴보면 창업 5년이내의 제조업체 중에서 선별해 보증서를 상반기에 발행하다보니 이에 해당되지 않는 기업은 상반기에 자금을 지원받기가 더 어려울 전망이다. 많은 대표들이 보증기관으로부터 하반기에 다시 접수하라는 답변을 듣는 이유다.

작년에 적극적으로 실시됐던 기술평가(TCB) 대출의 경우 2015년 상반기에 목표를 채운 지점들도 많기 때문에 이제는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게 각 은행 지점장들의 얘기다.<자료=비자트>

작년에 적극적으로 실시됐던 기술평가(TCB) 대출도 어느덧 1년이 돼가고 있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밀다보니 2015년 상반기에 목표를 채운 지점들도 많기 때문에 이제는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게 각 은행 지점장들의 얘기다.

이럴 때 일수록 대표나 재무담당자는 회사의 특성과 재무제표를 세밀하게 검토한 후 회사에 맞는 자금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예를들어 회사가 농수산물관련 제조나 유통을 한다면 농신보(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TCB가 제조업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도매사업자도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에 문의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기술평가를 받아놓으면 자금차입에 유리하고 외형적으로도 회사 이미지가 좋아지기 때문에 대상이 된다면 가능한 받아 놓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각 은행들의 특별출연 자금 등을 찾아보는 것도 자금확보를 위한 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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