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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자동차 담보대출 채무불이행으로 압류·추심·경매 등에 의해 회수된 자동차가 1336대였으며, 연체금액은  2014년 현재 260억원이었다.

회수된 자동차의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에는 10대에 불과했지만 2012년 194대, 2013년 477대, 2014년 645대로 크게 상승했다.

연체율도 2010년 1.3%에서 2014년 5.0%로 급증했다. 2010년 7042건(443억원)에서 연체금액이 5억8000만원에 그쳤지만, 2014년 현재 4만0767건(5200억원)중 연체금액은 260억원에 달했다.

김희국 의원은 “자동차 담보대출의 연체율 증가와 자동차 회수대수의 급증은 자동차마저 담보로 맡길 수 밖에 없는 서민경제의 팍팍함을 보여준다”며 “특히 대부분의 자동차 담보대출이 2·3금융권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고금리 및 추심 문제도 겹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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