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 감염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가벼운 열, 콧물 또는 고열, 기침 등의 기관지염 증상을 보이는데 특히 영유아들은 개가 짖는 듯한 기침 증상(크루프)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5년 20주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주별 발생 양상’에 따르면 4월 넷째주 6.0%였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5월 셋째주 19.9%로 올랐다. 불과 3주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상태가 악회되면 심한 기침과 폐렴 증상을 보인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이전보다 폐렴을 더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계백병원이 최근 4주간 파라인플루엔자 입원환자를 분석한 결과, 폐렴 진단자가 79%에 달했다.

파라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감기에 걸린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특히 아기들의 경우에는 젖꼭지, 식기, 칫솔 등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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