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이 1100조원에 육박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말 가계신용은 109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1조6000억원(1.1%)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74조4000억원(7.3%)이 증가한 수치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결제를 의미하는 판매신용으로 나뉘는데, 1분기 가계신용 증가는 가계대출이 주도했다. 가계대출은 1040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조8000억원이 늘어난 반면 판매신용은 59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2000억원이 줄었다.

전 분기 대비 가계대출 증감액은 예금은행이 7조8000억원, 기타금융기관(보험·카드사)이 3조5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상호저축은행·우체국예금)이 1조5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