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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금 카드승인 급증…月 7조원

국세 카드납부 한도 폐지·4대보험 납부가 원인

기사입력2015-05-28 10:48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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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통한 공과금 납부액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자료에 따르면 4월 월간 공과금 서비스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어난 7조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공과금은 일반음식점(7조600억원)에 이어 승인금액이 두 번째로 많았다. 공과금(7조원) 카드승인금액은 인터넷상거래(4조9300억원), 주유소(3조4100억원), 대형할인점(2조5800억원)보다 많았다. 

법인카드의 공과금 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5% 늘었다. 자금유동성이 부족한 법인의 공과금 납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된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 폐지가 주효했다는 것이 여신금융협회의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국민연금 등 4대보험도 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 점도 공과금 카드승인금액 증가를 주도했다.

한편 전체 업종의 4월 카드승인금액은 54조4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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