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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와이파이존 확대를 위해 관련 업계와 손을 맞잡았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공공와이파이존 확대를 위한 무선인터넷 확산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7개 지자체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동참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500개의 공공와이파이존을 새로 구축하고, 기존에 있던 500개소를 개방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이동통신 3사가 50%, 정부가 25%, 지자체가 25%를 부담하기로 했다.
공공와이파이 개방은 2012년부터 미래부가 진행 중인 사업이다. 2012년 이통 3사가 와이파이존 2000개소를 개방했고, 지난해에는 7500개소까지 확대됐다. 누적 이용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3319만 건에 이른다는 것이 미래부의 설명이다.
이렇게 마련된 공공와이파이는 주민센터, 복지시설, 보건시설, 전통시장, 터미널 등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미래부 조규조 통신정책국장은 “2017년까지 공공와이파이존을 1만2000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역·계층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서민들의 통신요금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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