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코스닥 상장사 정관분석 결과
<자료=코스닥협회>
코스닥 상장사들이 정관에 종류주 관련내용을 반영한 비율이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협회가 12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 996개사의 정관내용을 분석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9.9%인 696개사가 정관에 종류주식 관련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주식이란 주식에 부여된 이익배당이나 의결권 등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특수한 내용을 부여한 주식을 말한다.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는 우선주는 종류주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종류주는 정관에 그 유형을 특정해야 발행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다양한 성향을 충족해줘 자금조달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종류주 발행에 관한 내용을 정관에 반영한 코스닥 상장사는 지난 2013년 66.3%에서 지난해 68.2%, 올해 69.9%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개정된 상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신유형 종류주식의 발행 근거를 정관에 마련한 회사의 비중도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유형 종류주식은 특정한 안건이나 사유에 대해서만 의결권이 없는 주식, 회사에 의한 전환이나 주주의 상환청구가 가능한 주식 등을 말한다.
정관에 신유형 종류주식 발행 근거를 마련한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는 2013년 7.8%에서 지난해 10.7%, 올해 13.6%로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사채발행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가 사채의 금액과 종류를 정해 1년 내의 기간 동안 대표이사에게 사채발행을 위임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반영한 회사의 비율도 2013년 39.5%에서 지난해 41.0%, 올해 42.7%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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