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의 달은 문체부가 문화기본법 12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매년 10월에 열고 있는 문화예술 행사다. 지난해 광주광역시에서 행사를 열었고 올해 10월에는 경북 영천시에서 예정돼 있다.

내년 문화의 달 행사에서 세종시는 시민퍼레이드, 불꽃놀이, 예술축제,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전으로 최근 5년새 인구가 급증한 도시다. 지난 2011년 8만4710명이었던 세종시 인구는 2015년 4월에는 18만1653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는 그만큼 갖춰지지 못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신도심과 구도심을 아우르는 세종시 전역을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행사 준비 과정부터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세종시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문화의 달 개최지로는 9개 지자체가 후보에 올랐다. 행사추진계획, 사업시행주체의 적정성, 사업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세종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