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로 소외계층의 아픔을 달래주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예술치유란 심리학과 상담학을 전제로 미술, 음악 등 예술매체를 활용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통합의학의 일종이다.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이들이 거부감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대안으로 최근 들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예술치유가 필요한 소외계층을 발굴해 미술, 음악, 무용, 연극치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군 부적응 병사, 소년원, 성폭력 피해자, 도박문제관리센터, 학교폭력 피해자, 범죄 피해자,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등이 수혜 대상이다. 

문체부는 “예술을 매개로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예술치유는 문화예술에 내재된 치유 효과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도”라면서 “문화예술의 가치를 사회의 다양한 분야의 접목시키는 좋은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올해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단체나 기관을 모집한다. 참여하고 싶은 단체나 기관은 오는 19일까지 한국문화예술교육원(www.arte.or.kr)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