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강세 현상을 체감할 때는?

<자료=사람인>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여성 지원자의 스펙이 남성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주로 학점, 어학능력 등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다.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192명을 대상으로 채용시 여성 강세 현상 체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의 75%가 여성 지원자가 남성보다 스펙이 뛰어나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남성보다 뛰어난 스펙으로는 ▲학점(32.6%) ▲어학능력(29.2%) ▲자격증(23.6%) ▲인턴 등 업무관련 경험(23.6%) 등을 꼽았다.

여성 지원자가 스펙 외에도 뛰어난 부분이 있다는 응답도 88.5%를 차지했다. 이들은 여성이 ▲꼼꼼함(66.5%) ▲성실함(25.9%) ▲사교성(22.4%) ▲친근함(21.2%) ▲커뮤니케이션능력(19.4%) ▲배려심(18.2%) 등이 뛰어나다고 답했다.

또 인사담당자의 44.3%는 채용을 진행하면서 여성 강세 현상을 체감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이 작년보다 올해 ‘더 강해졌다’는 응답은 64.7%, ‘비슷하다’는 응답은 35.3%였다. 더 약해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여성 강세 현상을 체감할 때로는 ‘여성 지원자가 증가할 때’(51.8%)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성 고스펙자가 증가할 때(41.2%) ▲여성 합격자 비율이 증가할 때(28.2%) ▲여성이 상위 고득점을 차지할 때(14.1%) 등의 순이었다.

여성이 강세를 보이는 직무 분야는 ‘재무·회계’가 4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사·총무(28.2%) ▲광고·홍보(25.9%) ▲서비스(25.9%) ▲영업·영업관리(21.2%) 등의 순이었다. ‘면접’(75.3%)보다는 ‘서류’(94.1%)에서, ‘경력’(61.2%)보다 ‘신입’(89.4%)을 채용할 때 여성 강세 현상을 더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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