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분기 건설업 주요경영지표

단위:%<자료=대한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는 상장건설사 126개사의 2015년 1분기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 등 안정성 지표가 개선된 반면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5일 밝혔다.

 
안정성 지표인 유동비율은 지난해 1분기(120.2%)보다 0.6%p 증가한 120.8%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76.4%에서 168.6%로 7.8%p감소해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장성 지표인 매출은 총 1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4.5% 감소했다. 해외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과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 진행 중인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8465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1594억원) 감소했고, 순이익은 5353억원으로 57.8%(7346억원)급감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율은 1.9%에서 1.6%로, 세전순이익율은 2.3%에서 1.0%로 악화됐다.

이자보상비율은 107.9%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8.3%p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는 100%미만 업체는 46.9%(59개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비용이 감소했지만 실적부진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욱 컸기 때문이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주택경기 회복세에 따라 건설수주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건설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의 경영실적은 악화되고 있다”며 “해외건설 사업에서 발생하는 자금조달 등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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