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회사는 KB국민은행이었다.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해 8일 이같은 자료를 발표했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남녀 직장인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이 12.6년, 여성이 7.9년이었다. 대기업 중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1.9년이었고 △SK에너지 21.1년 △KEB외환은행 19.6년 △한국전력공사 19.6년 △여천NCC 19.2년 △우리은행 19.1년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장인들의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KT(17년)였다. △한화생명 16.6년 △기아자동차 15.6년 △KEB외환은행 14.9년 △한국전력공사 13.9년 △한국씨티은행 13.1년 △IBK기업은행 12.5년 △우리은행 12.3년 △현대해상화재보험 11.5년 △현대자동차 11.2년 순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평균 연봉은 약 7500만원으로 남성이 8066만원, 여성이 4933만원이었다. 연봉은 4대 보험과 세금 등 각종 근로소득을 공제하기 전 소득을 기준으로 했다.

대기업들 중 남성의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재보험 회사인 코리안리로 1억1500만원을 지난해 연봉으로 받았다. 다음으로 △삼성화재 1억1200만원 △삼성전자 1억1200만원 △한화생명 1억800만원 △SK텔레콤 1억600만원 △KEB외환은행 1억500만원 △삼성생명 1억500만원 △KB국민은행 1억400만원 △한국씨티은행 1억300만원 △신한은행 1억300만원 등도 남성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이었다.

여성들의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도 코리안리(7900만원)였다. 다음으로 △SK텔레콤 7500만원 △기아자동차 7500만원 △삼성전자 7400만원 △현대자동차 7400만원 △삼성물산 6600만원 △삼성화재 6500만원 △현대모비스 6400만원 △한국씨티은행 6400만원 △KT 63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기업이 고용 중인 직원은 총 88만7636명으로, 남성 직원이 75.1%(66만6909명), 여성 직원이 24.9%(22만727명)였다.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으로 전체 직원의 68.1%가 여성이었고 △이마트 63.4% △하나은행 61.8% △동부화재 59% △아시아나항공 54.8% △IBK기업은행 53.6% △KEB외환은행 51.5% △신한카드 50.1%도 여성 직원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