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수출실적이 2000만달러 이하인 기업도 무역협회가 지원하는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월9일부터 업체당 최대 150만원의 환변동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달 27일 무역업계에서 지원대상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해 지원대상 기준을 전년도 수출실적 1000만달러 이하에서 2000만달러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환변동보험은 무역대금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차손을 관리할 수 있는 보험으로, 기업이 환율변동으로 입게되는 손실을 보상하고 이익은 환수한다. 

예를 들어 수출예정금액 500만달러에 대한 환리스크를 상쇄하길 원하는 기업이라면,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결제 환율을 고정시키는 일반형 환변동보험(Forward)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 때 기업이 청약할 때 발생하는 보험료 165만원(=55억원 x 0.03%)에 대해 무협이 150만원까지 지원해 주는 것이다. 또한 환율이 달러당 1100원에서 1000원으로 하락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환차손 5억원에 대한 보험금도 보장한다. 반대로 환율이 상승했을 경우 발생하는 이익금은 무역보험공사가 환수한다.

환변동보험은 일반형의 경우 ▲달러화(USD) ▲유로화(EUR) ▲엔화(JPY) ▲위안화(CNY) 결제에 활용할 수 있으며, 범위선물환 및 옵션형의 경우에는 ▲달러화(USD) ▲유로화(EUR) ▲엔화(JPY)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무역협회는 “환변동보험으로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향후 수취하는 외화에 대한 원화금액을 확정시킴으로써 현금의 흐름을 예측하고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변동보험 상품별 비교

<자료=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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