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RBC비율 추이

단위:% <자료=금융감독원>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3월말 기준 보험사 전체 RBC비율은 302.1%로 2014년 4분기(292.3%)에 비해 9.7%p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RBC비율(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이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가용자본은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말한다. 보험사는 보험업법에 따라 RBC비율을 100%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320.1%로 지난해 4분기보다 9.7%p 올랐으며, 손해보험사는 265.4%로 9.1%p 상승했다.

RBC비율이 상승한 것은 가용자본이 요구자본보다 더 많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당기순이익에 따른 이익잉여금이 4100억원 증가하고, 금리하락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가용자본은 8조9354억원(9.2%) 증가했다. 반면 요구자본은 금리하락으로 인한 금리위험액이 증가하고, 수익증권·외화채권 투자 확대 등에 따라 신용·시장 위험액이 증가해 1조8773억원(5.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감원은 “3월말 기준 보험사들의 RBC비율이 보험금지급능력과 재무건전성 확보에 대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며 “다만, 건전성이 우려되는 일부 보험사에 대해서는 자본확충 및 금리변동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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