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북촌·서촌 일대에 국산 대표 캐릭터인 라바가 그려진 ‘라바인력거’가 등장했다. 라바는 해외 130여개국에 진출해 있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서울시는 아띠인력거와 라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투바앤과 협업해 라바인력거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라바인력거를 운영해 만화의 거리(이하 재미로)를 홍보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재미로는 서울시가 2013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거리로, 다양한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전시돼 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남산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450m구간이 바로 이 곳이다.

서울시는 현재 총 18개의 라바인력거를 북촌과 서촌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재미로가 있는 명동역 주변에서도 라바인력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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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서울산업진흥원) 브랜드마케팅팀 기정구 책임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지난 5월 말부터 라바인력거를 시범 운영했고, 지난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재미로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물론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띠인력거 이인재 대표와 투바앤 김광용 대표는 “라바인력거가 콘텐츠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명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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