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과 상호금융사의 햇살론 취급 가능지역이 확대된다. 햇살론은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서민금융상품이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4~6주차 현장점검반 건의사항 회신결과를 통해 햇살론 사업자 대출의 취급지역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햇살론 사업자 대출은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관할구역인 서울과 광역시·도에 주소지를 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해당 관할구역의 저축은행과 상호금융(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에서만 취급하도록 제한해 왔다.

예를 들어 본점이 대구에 있는 저축은행은 영업구역이 대구, 경북, 강원임에도 불구하고 본점이 있는 대구 지역신용보증재단 관할구역에 주소지를 둔 사업자에게만 햇살론 취급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금융위는 오는 7월 중으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사의 영업구역에서도 햇살론 사업자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본점이 대구에 있는 저축은행이라 하더라도, 영업구역이 경북과 강원지역을 포함한 경우, 이 지역 사업자에게도 햇살론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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