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BAU(Business as usual)는 온실가스 배출전망치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전망치를 의미한다. 즉, 국민경제의 통상적 성장관행을 전제로 유가변동, 인구변동, 경제성장률 등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미래의 온실가스 배출 추계치를 뜻하는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시나리오는 UN에 제출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확정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안으로 신기후체제 합의문이 마련되기 위해서 모든 당사국들이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자발적 기여 방안(INDC, Intended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기후체제(Post-2020)란, 2020년 이후부터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도 동참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담하기로 약속한 기후변화협약이다. 지난 2011년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출범한 신기후체제는 올해 말 개최되는 파리 당사국 총회에서 구체적인 합의문을 도출할 계획이다.

미국, EU 등 선진국들은 지난 3월 INDC를 이미 제출했으며, 나머지 국가들도 6월 중으로는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사회 흐름에 맞추기 위해 우리나라도 6월말에 INDC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신기후체제 감축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성격은 합의문 내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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