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실적 추이

<자료=한국철강협회>

5월 철강재 수입량이 지난해에 비해 11%가까이 감소했다. 전체 수입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산 철강재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국철강협회가 12일 발표한 ‘5월 철강 수입동향’에 따르면 5월 철강재 수입량은 164만8000톤으로 지난해 5월 대비 10.6% 줄었다. 이는 전체 수입의 59.8%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수입량(98만6000톤)이 지난해보다 12.5%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체 수입의 26.6%를 차지하는 일본산 수입량(43만8000톤)도 19.6% 떨어졌다.

반제품, 봉강, 기타도금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인 열연강판(25.8%)의 수입량은 7.0% 감소했다. 중국산과 일본산 수입이 각각 11.3%, 12.9%나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중후판 수입량도 19.5%나 줄었다. 중국산과 일본산 수입이 각각 11.6%, 33.8%나 줄었기 때문이다. H형강 수입량도 일본산 철강재가 91.1% 급감해 지난해보다 8.9% 감소했다 .

올 1~5월 누적 수입량은 904만5000톤으로 지난해보다 5.1%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이 539만4000톤으로 3.6% 줄었으며, 일본산은 273만톤으로 11.5%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담당자는 “경기침체로 내수가 줄고, 지난 3~4월에 수입해 확보한 재고가 많아 철강재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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