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연구원/원자료=국토교통부 신혼부부가구 주거실태 패널조사>

서울시 신혼부부 3쌍 중 2쌍은 전셋집에서 살고 있으며, 아파트와 주상복합에사는 비율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연구원이 서울인포그래픽스 제141호로 발표한 신혼부부의 주거실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서울 신혼부부의 평균 주거면적은 72.7㎡로 전국 평균 80.1㎡, 수도권 평균 76.5㎡에 비해 조금 좁았다. 이 자료에서 신혼부부는 결혼 5년 이하의 부부를 기준으로 삼았다.

서울연구원이 2014년 국토교통부 신혼부부가구 주거실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이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서울시내 신혼부부의 거주 주택 유형은 아파트·주상복합이 44.6%로 가장 많았고, 다세대와 연립주택(36.7%), 단독 및 다가구(16.4%)가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비율의 차이다. 전국 평균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가 62.9%와 21.1%였으나 수도권은 56.9%와 27.4%로 격차가 줄었다. 이것이 서울로 들어와서는 44.6%와 36.8%로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변했다. 상대적으로 비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신혼부부 3가구 중 2가구(63.5%)가 전세로 거주하고 있었다. , 전세 가격은 절반가량(49.3%)이 1억~2억 사이

서울 신혼부부의 거주주택 점유형태는 전세가 63.5%로 가장 많았으며, 자가는 21.4%, 무상(부모집, 사택, 관사 등)은 8.1%, 월세(반전세 포함)는 7.0% 순이었다. 전세보증금은 절반가량(49.3%)이 1억~2억원 사이였으며, 1억원 미만도 35.4%를 차지했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3600만원이었다.

자가 거주자의 주택 가격은 2억~3억원 사이가 44.5%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2억7230만원이었다.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보증금은 평균 7510만원, 월세는 평균 31만6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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