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유례없는 가뭄으로 소양호 수위가 낮아지며 바닥을 드러낸 강원 인제군 남면 하수내리 소양호에서 한 주민이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갈라진 바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시스>

42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5월 영서지방의 강우량이 평년 대비 30% 수준인 30.4㎜(평년 100.1㎜)에 그쳐 곳곳에서 물 부족현상이 나타나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마저 끊겨 버렸다.

뿐만 아니라 계속된 가뭄으로 밭작물들이 타들어 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주민들의 속도 타들어 가고 있다.

한편 이에앞서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가뭄과 홍수 예방 목적 등으로 추진된 4대강 사업이 정작 가뭄 사태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은 “4대강에 16개 보가 있지만 11개의 보는 가뭄지역과 떨어져 있어 가뭄 대책에 해당 보가 사용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해왔고, 국무조정실도 이를 인정했다”며 “우리도 가뭄경감센터 등을 만들어 종합적으로 대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뉴시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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