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테헤란로, 파주 출판산업단지, 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영등포구 여의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대구 달성·성서공단 일대 등 6곳이 ‘지역산업형 도제특구’로 선정됐다. 사진은 여의도에 즐비하게 늘어선 금융기관 건물들.   ©중기이코노미

고용노동부는 올해 6월부터 강남구 테헤란로(소프트웨어), 파주 출판산업단지(출판·인쇄산업), 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문화콘텐츠), 영등포구 여의도(금융산업), 성남 판교테크노밸리(IT·전기전자), 대구 달성·성서공단(자동차 부품) 일대 등 동종기업이 밀집돼 효율적으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지역 6곳을 ‘지역산업형 도제특구’로 최근 선정·발표했다.

6개 도제특구 가운데 강남 테헤란로의 소프트웨어 도제특구는 특구안에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채용 기본 방식을 ‘일학습병행제’로 일괄 전환키로 했다. 올해 50개 기업이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 전체가 참여할 계획이다.

지역산업특화형 도제특구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학습병행제는 독일이나 스위스식 도제제도를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한 제도다. 기업은 채용한 인력을 대상으로 6개월~4년 동안 교육기관과 함께 일터에서 체계적으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현장교사가 주로 기업현장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훈련프로그램과 현장훈련교재에 따라 가르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킨 후 산업계가 평가해서 자격을 주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라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이들 6곳에서는 유관기관, 산업계, 학계 등으로 이뤄진 도제특구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기업선정 등 핵심업무를 수행한다. 또 도제특구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채용·운영모델 개발부터 수료자 평가까지 전체 훈련 단계에 걸쳐 참여기업을 지원한다. 도제특구지원센터에는 SW산업협회,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금융투자협회, (사)파주출판단지입주기업협의회,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 대구경북기계금속조합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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