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주력산업 하반기 전망
<자료=산업연구원>
주력산업의 하반기 수출 감소세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12대 주력산업의 전년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의 -7.6%보다 개선된 -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감소에 영향을 미친 신흥국 성장둔화, 저유가에 따른 단가약세는 여전하지만,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유가안정세가 수출감소폭을 줄여줄 것이라는 게 산업연구원의 설명이다.
업종별로 보면 IT제조업(2.5%)이 소폭 호전되고 큰 폭으로 감소했던 비IT제조업(-5.8%)이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별로 보면 기계산업군 수출은 조선(5.7%)이 고부가 선박 인도로, 일반기계(2.8%)는 중국의 환경기계류 수요확대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0.4%) 수출은 신흥국 수요부진으로 어려우나 소형 승용차와 SUV 신모델 출시효과 등으로 개선을 전망했다.
소재산업군 수출은 상반기 대비 개선되나, 저유가 영향으로 부진한 정유(-26.5%), 석유화학(-10.5%)외 모든 업종이 부진하면서 14.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8.7%)과 섬유(-4.8%)는 선진국 수요개선으로 부진세가 둔화되지만 중국내 수요부진, 공급과잉 및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IT제조업 수출은 가전·디스플레이가 부진하나, 반도체(5%)와 휴대폰부품, SSD 수요로 증가한 정보통신기기(4.9%)에 힘입어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3.4%)는 중국의 생산확대로 감소하고, 가전(-4.2%)은 UHD TV와 융복합가전 수요가 증가하나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엔저 장기화는 정유, 자동차, 일반기계, 가전, 조선, 반도체(낸드플래시) 등 주요업종의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반도체, 가전, 디스플레이, 섬유, 조선, 음식료 등은 해외생산 확대로 국내수출 대체가 유발되면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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