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메르스 등으로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여파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 관광지역 등의 소상공인에 대해 최대 5000만원까지 전액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메르스 피해지역과 동일하게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0.8%의 보증료율과 5년의 보증기간이 적용된다.
또한 수출업과 소규모제조업을 영위하면서 신용등급이 7등급 이상(1~7등급)인 소상공인에 대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한도에는 기보증금액도 포함된다. 보증료율 0.8%와 보증기간 5년은 메르스 간접피해 소상공인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히, 이번 특례보증은 소상공인의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별 대출금리를 낮추는 한편, 지원절차 및 평가과정을 대폭 간소화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출금액 전액을 보증함에 따라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1년 고정시 2.8%, 5년 고정시 3.3%의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보증금액이 3000만원 이하일 경우 약식심사를 시행하고 제출서류도 간소화했다.
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1588-7365)과 16개 협약은행 각 지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청은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조기에 경영애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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