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21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설 연휴와 방학이 있어 온라인 쇼핑몰 거래가 부진했으며, 교통카드 이용 실적도 축소돼 지난 분기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유형별로 보면 온라인쇼핑몰에서 결제를 대행하는 서비스인 전자지급결제대행이 14조9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결제대금 예치(에스크로)가 3조8800억원, 교통카드 선불전자지급수단이 1조5900억원, 전자고지결제가 8300억원, 직불전자지급수단이 50억원, 전자화폐가 3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지급서비스란 선불 교통카드 이용을 관리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발행업, 온라인쇼핑에서의 카드결제를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 구매대금을 예치 받고 물품 전달이 확인된 다음 판매대금을 전달해주는 결제대금예치업 등을 말한다. 

건수로 살펴보면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이 75.9%로 가장 많고 금액으로 보면 온라인쇼핑 등이 포함된 전자지급결제 대행이 71.4%로 가장 비중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