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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24일 발간한 ‘신제품 구매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의 48%가 최근 소비재 제품을 구매할 때 신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로 ‘적극적인 인터넷 검색’(69%)을 통해 정보를 얻었으며 다음으로 ▲친구·가족의 추천(59%) ▲매장에서 직접 제품 확인(48%) ▲TV광고(46%) ▲전문가의 추천(32%) ▲인터넷 게시판(31%) 등을 활용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이 신제품 정보를 얻는 상위 10가지 주요 방법 중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경로가 5가지였다.

반면 세계 60개국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56%가 소비재 신제품 정보를 얻기 위해 ‘친구·가족 추천’을 활용한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검색이라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최근 소비재 신제품을 구매한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존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가격이 적당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 편리한 생활을 도와주는 제품이어서(21%) ▲사용하기 더 편리해서(19%) ▲유사 제품보다 우수하기 때문(19%) 등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향후 소비재 신제품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61%가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곧바로 구매하지 않고 품질이 입증될 때까지 기다린다’고 답했다.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되면 바로 구매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닐슨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이 신제품 구매에 있어서 다소 보수적이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58%가 ‘가능하면 스토어 자체 브랜드나 더 경제적인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해 한국 소비자들이 신제품 구매 시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9%가 ‘혁신적인 신제품이라면 가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인터넷 환경이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은 신제품을 선택할 때에 스스로 정보를 검색하거나 SNS를 활용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제품 정보 탐색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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