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스파이더맨으로 발탁된 톰 홀랜드(19) <사진=뉴시스>

소니픽쳐스와 마블 스튜디오는 23일(현지시간)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영국 배우 톰 홀랜드(Tom Holland·19)를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홀랜드는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3대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하게 됐다.

지난 2월 소니픽처스와 마블스튜디오는 사업권 제휴를 맺고 스파이더맨 리부트(설정을 다시 처음으로 되돌림)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2대 주인공이었던 앤드류 가필드가 하차했고, 딜런 오브라이언, 로건 레먼 등 할리우드 신예스타들이 새로운 거미인간으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소니와 마블은 뜻밖에도 영국 출신의 신인배우를 새 스파이더맨으로 낙점했다. 홀랜드는 2013년 쓰나미를 그린 영화 더 임파서블로 데뷔했으며, 그동안 총 5편의 작품에 출연한 것이 경력의 전부다. 이에 대해 톰 로스먼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영화 더 임파서블과 드라마 울프 홀 등에서 보여준 홀랜드의 연기는 매우 인상깊었다”며 “많은 재능 있는 배우들을 만나봤지만 홀랜드의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3대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을 새 시리즈는 스파이더맨의 10대 이야기를 다루며, 2017년 7월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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