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 증가율이 상용직보다 높았으나 임금 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인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2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임금총액은 종사자의 지위별로 편차가 컸다. 상용직은 2.3% 늘어난 330만5000원이었고 임시·일용직은 4.2% 늘어난 142만4000원이었다.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5월 기준 152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5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의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은 18만3000명이 늘어난 가운데 임시·일용직은 12만3000명이 줄었고 기타종사자도 7000명 감소했다. 기타종사자란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를 받거나 판매 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만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업종별로 보면 협회·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의 증가 인원이 3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2만1000명, 교육서비스업이 1만6000명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2만5000명)과 숙박 및 음식점업(1만명) 종사자 수는 감소했다.

5월 중 취직자는 56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 늘었고, 이직자는 55만1000명으로 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