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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13만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2756대)에 비해 26.5% 늘어났다. 이로써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15.2%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3년 상반기 9.9%(7만4508대)에서 2014년 상반기에 12.7%(10만2756대)까지 확대된 바 있다.

수입차 판매 증가와 함께 국산 다목적차량 판매도 늘면서 올 상반기 내수 판매(85만7169대)가 지난해보다 6.2% 증가했다. 이 중 국산차 판매(72만7155대)는 SUV, 미니밴 등 다목적차량의 판매 확대로 지난해보다 3.4% 늘었다. 올 상반기 판매된 다목적차량은 24만9856대로 4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3년 29.8%(16만7173대), 2014년 32.9%(19만2665대)에 이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보다 내수 판매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수출은 감소했다.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생산은 232만1840대로 지난해보다 0.9% 감소했고, 수출은 155만1982대로 3.0% 감소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6.2% 줄어든 23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미국 자동차 시장 확대로 북미 지역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러시아 및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1~5월 자동차 북미수출(53만5971대)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1% 증가한 반면, 중동·중남미·동유럽 수출은 각각 10.1%, 23.2%, 64.9% 감소했다.

한편 6월 자동차 생산, 내수 판매, 수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11.4%, 14.6%, 1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판매는 21.5% 증가한 2만6266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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