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가 중소기업을 찾아가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코디네이터 50인을 선정했다. 중기청과 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 기술 융복합 지원을 위해 기술 코디네이터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위촉된 50여명의 기술 코디네이터는 이노비즈기업이 보유한 상용화 기술 DB를 모은 기술융복합시스템(innoxchang.or.kr)을 통해 기업 간 융복합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에 제안하는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신청하면 기술 코디네이터가 이에 대한 기술정보를 찾아주기도 한다. 이번 사업은 중기청이 추진하는 ‘혁신기술 융복합 기술교류 사업’의 일환이다.
기술 코디네이터는 TRIZ 등 기술 문제해결 방법론에 대한 공학적 기본소양을 갖춘 현장경력 10년 이상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노비즈협회는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진행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기술융복합시스템의 기술들은 이노비즈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로 바로 사업화, 상품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이노비즈인증 시 기술보증기금의 KTRS(기술평가시스템) 평가 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구축된 핵심기술 DB이기 때문이다.
이노비즈협회는 연말까지 3000개 이상의 기술DB를 확보해, 총 1만9000개의 DB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연내 100개 기업의 융합과제를 발굴·진단하고, 30건 이상의 기술 매칭을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현지 100개 기업의 수요기술을 발굴진단해, 한국기업과의 기술매칭을 20건 이상 추진할 예정이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은 “지난해 이 시스템을 활용해 200여건의 수요·공급 기술을 진단하고 매칭을 실시한 결과 약 55건의 국내 기업 간 기술 융복합 결과를 얻었다”며 “기술 코디네이터를 통해 기술융복합시스템 활용을 고도화해 중소기업 간 융복합 비즈니스 창출 건수를 실질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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