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4대강 두산·새만금 태영, 관급공사 입찰정지처분
담합건설사 “집행정지 신청 및 취소소송 제기” 일제공시
- 기사입력2015-07-31 11:12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2009년 발주 새만금 제7공구 입찰 참여사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담합으로 적발된 건설사들이 관급공사 입찰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30일 오후 일제히 공시했다.
입찰참가자격 제한의 시작은 8월12일부터며, 종료시점은 회사마다 다르다. 두산건설은 내년 8월11일까지 12개월간 제한된다. 태영건설은 6개월, 현대산업개발은 4개월, 대우건설·계룡건설산업·한신공영은 3개월간 제한된다고 공시했다.
입찰정지 처분을 받은 회사들은 모두 행정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신청과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효력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행정처분 취소소송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입찰 참가자격 정지처분이 중단된다.이중 두산건설은 4대강 공사로, 나머지 회사들은 새만금 방수제 공사 입찰담합으로 공정위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새만금 방수제 공사는 지난 2009년 12월 한국농어촌공사가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했으며, 공정위는 지난 3월 건설사들이 사전에 투찰률을 합의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