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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중국 쇼핑일 ‘광군제’
알리바바만 하룻동안 16조원 매출…마윈 “내년 세계로 확산”
- 기사입력2015-11-15 15:17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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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 11일 ‘광군제’(光棍節) 때 하룻동안 912억위안(약16조49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 매출액까지 합하면 1500억위안(약 27조1860억원)을 넘은 것으로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알리바바가 단 하룻동안 16조원이 넘는 매출 신기록을 기록한 광군제에 이목이 쏠린 것이다.
알리바바 2015년 광군제 콘서트<사진=바이두/뉴시스>광군제(광군절 솔로데이)는 중국 최고 쇼핑시즌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다. 우리나라에서 쌀로 만든 길쭉한 가래떡이나 한 기업체의 과자인 빼빼로를 연상시키는 ‘1’이 네 개 있는 11월11일이 광군제다. 중국은 이날을 ‘솔로데이’라고 한다. 독신이거나 애인없는 사람을 의미하는 중국어 ‘광군’이 ‘1’자 모습과 비슷하다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지난 2009년 광군제를 맞아 알리바바가 할인행사를 시작하면서 최고 쇼핑시즌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광군제를 통해 매출이 예상보다 급등하면서 중국의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왔다. 특히 16조원의 매출 신기록을 세운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뉴욕,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혀 ‘광군제’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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