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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그룹 상장사 지분, 오너 43% vs 비오너 56%
주총의결시 국민연금·소액주주가 가부를 결정할 수 있는 구조
- 기사입력2018-05-21 18:09
조한무 기자 (chohm011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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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벌그룹 상장사 오너측 우호지분은 비(非)오너측보다 평균 14%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은 올해 공정위가 지정한 자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0조원이상) 32개그룹중 총수가 있는 25개그룹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말 기준 오너측 지분은 43.23%, 非오너측은 56.77%라고 21일 밝혔다.
오너측 지분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38.19%로 가장 높고, 자사주(4.37%), 우리사주(0.68%)가 뒤를 이었다. 非오너측 지분은 국민연금(5.99%,) 외국인(20.48%), 소액주주 포함 기타주주(30.30%) 분포를 보였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표결시 오너측의 실질적인 지분은 40% 밑으로 떨어진다. 주주총회 결정이 국민연금이나 소액주주 의견에 따라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그래픽=조한무 기자> ©중기이코노미그룹별로 보면 삼성, 현대차, SK, LG, 현대중공업, 신세계, 한진,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금호아시아나 등 10곳은 비오너측 지분이 오너측보다 20%p이상 높았다.
롯데, 두산, CJ, LS, 현대백화점, 영풍, KCC, 코오롱, 하림 등은 오너측 지분이 비오너측 지분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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