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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등급 차량을 ‘최고안전’으로 속인 토요타
美 차량에 있는 ‘안전보강재’ 국내 출시차량엔 없는데 광고…과징금
- 기사입력2019-01-15 18:1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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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판매한 차량과 달리, 국내에 출시한 차량에는 ‘안전보강재(브래킷)’를 장착하지 않은 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최고안전차량’이라며 광고한 토요타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토요타는 미국과 국내 차량간 차이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판매차량과 국내 출시차량 비교
브래킷 장착(운전석 위치)이 된 미국 차량(사진 위)과 브래킷이 장착되지 않은 국내 차량.<사진=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2015~16년식 RAV4차량(SUV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이같이 광고한 행위에 대해 광고중지명령 등과 함께 8억17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토요타가 미국에 출시한 2014년식 RAV4는 안전보강재가 없었고 최하위 등급(Poor)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15~2016년식 모델엔 안전보강재를 장착해 최상위 등급을 얻어 최고안전차량에 선정됐다.
문제는 국내출시 차량은 2014년식 RAV4와 같이 안전보강재가 장착돼 있지 않았는데, 이 모델이 최고안전차량에 선정된 것처럼 광고해 국내 소비자를 속인 것이다.
게다가 토요타는 국내 출시차량을 광고하면서 ‘최고안전차량’에 선정된 미국 판매차량과 국내 출시차량간 안전보강재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은폐·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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