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의…후보자 권칠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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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의…후보자 권칠승 의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임박 관측

기사입력2021-01-20 16:1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20일 사의를 표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사진은 박영선 장관이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SNS에 올린 ‘사랑하는 나의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게’라는 글에서 중기부에 이별을 고했다.

박 장관은 “정녕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하게 되었다”며, 장관 취임 이후 여정을 하나하나 돌아보고 “때론 질주영선, 버럭영선을 꾹 참고 따라와 주신 직원 여러분께 뜨거운 사랑을 보낸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장관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는 말도 남겼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시사한 표현이란 해석이다.

이날 박영선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인 문재인 대통령은, 후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권칠승 장관 후보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재선 국회의원이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권칠승 의원에 대해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 그리고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