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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광한루·선운사·모항해수욕장…여름 전라도 여행
전라도에서 만나는 고전과 역사, 자연체험
- 기사입력2022-07-27 11:58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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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이 녹여진 아름다운 남원 광한루, 불교 역사가 가득한 고창 선운사, 갯벌 체험으로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부안 모항해수욕장까지. 전라북도청이 여름에 떠나기 좋은 아름다운 휴가지 ‘전라도 가볼 만한 곳 3곳’을 추천했다.
남원 으뜸 관광 명소인 광한루. <사진=남원시청>◇우리나라 4대 누각 중 하나 광한루=광한루는 우리나라 보물 제281호로 지정된 누각이다. 조선초기 재상이었던 황희가 남원에 유배됐을 때 누각을 지었고, 처음에는 ‘광통루’라 불렸다. 지금의 광한루라는 이름은 세종 16년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바뀐 이름이다. 광한루는 평양 부벽루,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꼽힌다.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의 무대이기도 한 광한루는 광한루원에서 요천을 건너 위치한 춘향테마파크와 함께 남원의 으뜸 관광명소다. 매년 5월에는 전통축제인 춘향제 축제가 열리고, 여름에는 다양한 야외 공연들이 마련된다.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광한루와 겨울에 눈 쌓인 누각도 절경이다.
고창 선운사는 가을 선명한 색의 단풍으로 유명하다. <사진=고창군청>◇89개 암자 장엄한 불국토 이뤘던 선운사=선운사는 고창의 도솔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이다. 조선후기에 선운사가 번창했을 시기에는 89개 암자가 도솔산 기슭에 흩어져 있어 매우 장엄한 불국토를 이뤘다고 한다.
선운사는 봄에는 동백, 늦여름에는 꽃무릇으로, 가을에는 선명한 색의 단풍으로 유명하다. 선운사에는 방문객을 위해 고창군 문화관광 해설사가 상주 근무하고 있으며, 템플스테이도 경험할 수 있다.
모항해수욕장은 비교적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가족단위의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다. <사진=전북도청>◇여유로운 해수욕과 갯벌 모항해수욕장=부안의 변산반도 국립공원 해안도로에서 곰소로 가다보면 모항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부안의 다른 해수욕장들처럼 아담한 백사장이 특징이며, 백사장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비교적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가족단위로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고 야영장에서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모항해수욕장 주변에는 모항갯벌체험장과 천연기념물인 호랑가시나무군락지가 있고, 격포항에서 모항까지 드라이브 코스가 아름답게 조성돼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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