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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덕분에 재난 막았다’…생활안전 신고 포상
1년간 ‘서울시 안전 신고 포상제’에 176만8531건 접수
- 기사입력2024-12-06 11:50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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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최우수 신고로 뽑힌 바닥 신호등 오작동 사례 <사진=서울시>“계단 난간 간격이 넓어서 발 빠짐 위험이 있어요”, “야외 엘리베이터의 강화유리가 파손돼 위험해 보여요”, “놀이터 그네 고정 나사가 헐거워져 수리가 필요해요.”최근 1년간 서울시에 접수된 안전 신고 우수사례 내용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일상 속 안전을 위협하거나 자칫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시설물과 상황 등을 포착해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상반기 최우수 신고에는 통행량이 많은 서울시 성북구의 한 사거리에 위치한 바닥 신호등 오작동이 뽑혔다. 하반기에는 수도관 파열 의심 상황(종로구) 신고 사례가 선정됐다. 이들은 교통사고 위험과 지반침하 등 대형 재난을 미연에 방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반기 최우수 신고로 뽑힌 수도관 파열 의심 사례 <사진=서울시>이외에도 ▲도로 및 경계석 파손 ▲맨홀·하수구 뚜껑 부재 ▲어린이놀이시설·공원 등의 시설물 정비 요청 등 생활 속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신고들이 서울의 안전을 지킨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시에 접수된 안전 신고 수는 176만8531건이며, 이중 안전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수 신고 257건, 활동 우수 298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신고 2건에 각 30만원, 우수 31건에 각 20만원, 장려 224건에 각 5만원을 지급하며, 활동 우수자는 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안전 신고 위험 요인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준 덕분에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 역시 안전의식 개선과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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