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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 넘어 지방으로 전세가격 상승흐름
광역시·기타지방 전셋값 ‘강세’…전국 아파트 전세가 24주 연속 상승
- 기사입력2025-12-02 16:42
김현성 기자 (kimh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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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2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하나증권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40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광역시는 17주, 기타지방은 13주 연속 오르며 지방 전세시장의 강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방 전세가격 상승 흐름 뚜렷=이번 주 광역시 전세 변동률은 인천 +0.10%, 부산 +0.09%, 대구 +0.04%, 광주 +0.04%, 대전 +0.02%, 울산 +0.12% 등으로 전 지역이 상승했고, 기타지방에서도 세종 +0.30%, 진주 +0.20%, 서산 +0.20%, 김해·남원·전주 각각 +0.12%, 안동 +0.10% 등 상승 지역이 다수 나타났다.지방이 일괄 하락 구간이 아니라, 지역별 수급 환경에 따라 주거비용이 선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자료=하나증권>◇매매·전세 동향과 건설주 수익률=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1주 연속 상승했고, 전세가는 24주 연속 올랐다. 수도권 매매가는 39주, 전세가는 40주 연속 상승했으며, 서울은 매매 44주, 전세 4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광역시와 기타지방도 매매가·전세가 모두 4주 연속 상승하며 전국적인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주식시장에서 건설업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3.9%포인트 상회했으며, 기관·외국인·연기금 모두 순매수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원전 이슈로 크게 오르며 관련 건설주 전반이 1~2%대 상승을 기록했다.◇청약 시장과 2026년 시장 전망=최근 청약홈에서는 경남 김해·창원, 경기 성남·시흥·부천, 전북 전주, 울산, 충남 천안 등 7건 청약이 이뤄졌고, 성남 복정과 전북 전주 단지는 흥행한 반면 울산과 경기 시흥 단지는 미달을 기록했다. 이번 주 1순위 청약은 전남 나주, 충남 천안, 인천, 세종, 울산, 경기 의왕·화성·김포·안양·부천, 제주 등 13건이 예정돼 있어 지역별 수요 편차가 이어질 전망이다.전세가격 상승 흐름이 수도권·서울을 넘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2026년 연간 부동산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지방 가격 상승’으로 제시했다. 특히 광역시 중심으로 가격 상승 또는 턴어라운드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경우, 주택 관련 종목 투자 사이클의 초입에 진입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방 전월세 가격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투자 시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