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지 ㅣ 여행레저
오대산 선재길, 보성 녹차밭…CEO들이 좋아하는 관광지
도보여행, 비경탐방, 생태체험 등 20개 선호 관광지 소개
- 기사입력2015-04-30 11:0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자료=전경련>
30일 전경련 관광위원회 소속 CEO들이 5월초 연휴를 맞아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 20선을 추천했다.
관광 산업을 대표하는 10개 기업 및 협회 대표들이 선정한 주요 명소는 도보 여행, 비경 탐방, 생태 체험, 출사 여행, 전통·역사 체험의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호텔 성영목 대표이사는 오대산 선재길을 추천했다. 선재길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잇는 약 9km 숲길이다. 길 대부분이 평지로 조성되어 난이도가 낮고, 울창한 전나무 숲 사이를 거닐며 명상에 잠기기 좋아 사계절 내내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한국여행업협회 양무승 회장은 남해 바래길을 추천했다. 경남 남해군의 바래길은 편백 휴양림, 몽돌해변 등 남해안 절경을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는 10개 코스, 총 120km로 구성된 도보 여행지다.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가 있는 구운몽 길이 유명하다.
한진관광 권오상 사장은 강원도 화천군의 곡운구곡을 소개했다. 조선시대 학자 김수증이 꼽은 아홉 가지 절경인 이곳 중 3곡에 해당하는 신녀협은 곡운구곡 중 경치가 가장 뛰어난 곳이다.
한국철도공사 최연혜 사장은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를 추천했다. 경북 영주와 분천, 강원도 태백의 철암역을 왕복하며 중부 내륙의 협곡을 누빈다.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은 전남 순천만을, 파르나스 호텔 송홍섭 대표이사는 제주의 걸매생태공원을 추천했다.
금호리조트 박상배 사장은 전남 화순의 작은 저수지인 세량지를 소개했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꼽힌 곳으로, 많은 사진애호가들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한화리조트 홍원기 사장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유명한 경북 청송의 저수지인 주산지를 꼽았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남상만 회장은 충남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을, 롯데호텔 송용덕 사장은 경남 산청의 남사예당촌을 추천했다. 두 곳 모두 전통 한옥의 고풍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