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

의(義)로운 다음 재물 취하면 어느 누가 탓하겠는가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헌문(憲問)편에서 “의로운 다음에 재물을 취하므로 사람들이 그가 재물을 취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다.(義然後取, 人不厭其取.)”는 공숙문자(公叔文子)의 말에 공자가 크게 공감하는 장면이 ...
사회를 좀먹는 적폐세력 없애려는 정의로운 가치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 이제껏 우리 사회를 좀먹던 적폐세력을 없애자는 기치를 내걸고 검경수사권에 관한 법안이 국회에서 겨우 상정됐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검찰의 지위와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군자는 정의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물질만능 자본주의 시대라지만 여전히 우리 국민들은 2500년 전 공자가 제시했던, ‘군자는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도와 정의에 뜻을 둬야한다’는 눈높이를 가지고 있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
修身齊家조차 못한 고위공직 후보자를 보면서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공자는 당시 군주들에게 자리를 구걸하지 않았다. 제갈량 역시 유비의 간절한 초빙에 못이기는 척하며 응했다. 오늘날 우리들이 고위공직 후보자들에게 거는 기대가 국민 눈높이를 너무 높이 끌...
훌륭한 장사꾼은 좋은 물건을 숨겨둬야 한다(?)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노자는 마치 상인이 좋은 물건을 감추고 장사하듯, 군자라는 이 역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그것을 숨겨 드러내지 않고 어리석은 양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가만히 있으라했다. “매...
“하늘의 이치, 여유를 덜어내 부족한데 보태주는 것”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노자의 말처럼 자신의 경제적인 여유를 모두에게 기꺼이 베풀 수 있다면, 역시 세상의 도리를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인심은 부족한 데서 덜어내 넉넉한 이를 더욱 차고 ...
금옥만당(金玉滿堂)이면 행복한 것인가?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물질적인 풍요로움이나 경제적인 효율성에 집착하는 오늘날과 같은 물신주의 사회에서 재물이 사람들에게 많은 이로움과 편리함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 수준이 일정 정도를 벗어나...
노자(老子)의 무위자연(無爲自然)과 경제관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 2500년 전 노자가 무위자연의 도 사상을 펼쳤던 것은 이처럼 순리를 거스르면서까지 돈과 권력을 누리고자 하는 이들을 경고하기 위함인데,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오로지 자신의 부와 명예만을 ...
진정한 ‘부자’는 이웃·사회 위해 부를 베푸는 것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대개의 사람들이 열심히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고자 하면서도 정작 이미 부자가 된 사람들은 미워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부자들이 돈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
돈과 권력에 굽히지 않았던 맹자의 ‘정경유착’ [문승용 박사의 중국 상인 이야기] 정치인은 손님이 돈을 주고 가자는 대로 택시를 몰아가는 택시기사와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라면 돈이 필요하기 마련이고, ...